CONNECTED 커넥티드 전기자전거

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기본 정보
보쉬 시스템의 탄생 그리고 미래.
매거진
EBA는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의 현재 CEO인 클라우스 플라이셔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보쉬의 전기자전거 모터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2019-01-15
수량증가수량감소
EBA는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의 현재 CEO인 클라우스 플라이셔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보쉬의 전기자전거 모터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또한 그들이 전기자전거 산업을 통해 이루어 내려고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들이 목표하는 바를 알아보기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Bosch eBike Systems)의 CEO 클아우스 프라이셔(Claus Fleisher)가 전기 자전거 시스템 시장의 리더인 보쉬 전기자전거 시스템의 탄생, 그리고 이동 수단으로서 전기자전거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말했다.

클라우스 플라이셔(Claus Fleisher)는 보쉬 전기자전거 시스템 제조사인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의 CEO이다. 미국의 전기자전거 전문 매거진 일렉트릭 바이크 액션(Electric Bike Action, 이하 EBA)의 필진은 독일 슈트트가르트(Stuttgart)에 위치한 보쉬 본사에서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슈트트가르트는 독일의 교통 산업 R&D, 그리고 제조의 중심지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포르쉐, 마르세데스 그룹과 같은 대형 자동차 그룹, 그리고 다양한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 자동차 관련 제품의 제조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 독일 슈트트가르트에 위치한 보쉬 본사.

EBA : 어떻게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의 CEO가 되셨습니까?

Claus Fleisher : 저는 보쉬에서 22년이 넘도록 근무했습니다. 그 중 15년은 자동차 사업부에 있었고, 2년동안은 보쉬 CEO의 비서로 보쉬 본사에서 근무했습니다. 저는 여가 시간에 레져 활동으로 자전거를 탑니다. 로드자전거, 산악자전거, 그리고 다른 여러 종류의 자전거들을 타는 것을 즐기죠. 그러던 중 2011년 보쉬의 새로운 스타트업인 eBike팀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유로바이크를 방문했습니다.

그때 저는 보쉬 CEO의 비서였고, 저는 이 전기자전거라고 하는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보쉬 내에 전기자전거와 관련된 작은 스타트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스타트업이 또 다른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죠. 하지만 저는 그 스타트업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자하는지, 어떤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 2011년 당시 보쉬 eBike 팀이 유로바이크에 처음 선보인 고속 전기자전거 모터. 최대 45km/h까지 동력을 지원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는 Performance Line Speed 모터가 그 계보를 잇고 있다.



△ 보쉬의 전기자전거 시스템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린 1세대 보쉬 전기자전거 시스템. 보쉬 eBike팀이 유로바이크에 처음 선보인 구성이다.

그래서 저는 보쉬 CEO에게 말했죠. 우리가 보쉬의 eBike팀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직접 유로바이크에 가서 보쉬의 eBike에 대해 본 것과 들은 것을 토대로 리포트를 작성해 당신에게 제출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그 전에도 저는 항상 유로바이크에 소비자로서 참가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유로바이크는 출장이 되었죠. 이 출장이 저와 Bosch eBike Systems와의 첫 만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제 선임자인 당시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의 CEO가 은퇴를 할 예정이었고, 새로운 후계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섰습니다. 저는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경영 그리고 자전거에 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죠.

EBA : 일상생활에서 주로 어떤 자전거를 타시나요?

Claus Fleisher : 주로 로드, 올마운틴, 그리고 산악 전기자전거를 탑니다. 지금은 주말에 어떤 타입의 자전거를 타고 나갈지 결정하는게 아주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최근의 주된 선택은 산악 전기자전거 입니다.



EBA : 자전거의 다양한 측면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Claus Fleisher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에 제공하는 아주 중요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산악자전거 레이싱과 자전거 투어링을 하곤 했습니다. 저만의 자전거를 직접 만들기도 했죠. 제 가장 친한 친구는 바이크샵을 운영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그 샵에 모여 우리만의 자전거를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 자전거는 자전거만의 고유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과는 전혀 다른 이해를 기반으로 합니다.

EBA : 보쉬는 매우 큰 조직입니다. 큰 회사 조직이 가지는 태도, 즉 체계화되었지만 다소 경직되어 있는 조직의 문화와 자전거 시장의 자유롭고 즉흥적인 면모는 매칭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Claus Fleisher : 사실 그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그 답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죠. 보쉬가 만약 새로운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가지고 진입하길 원한다면, 그리고 그곳이 여태껏 진입해본 적 없는 새로운 시장이라면, 우리는 이 사업을 새로운 조직에 완전히 위임하고 그 조직을 그룹으로 부터 분리해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듭니다.

EBA : 보쉬에서 그게 가능했습니까?

Claus Fleisher : 물론입니다.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의 모태가 된 최초의 팀은 단 두명의 엔지니어였습니다. 그들은 보쉬가 보유한 테크놀러지를 자전거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죠. 당시 우리가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은 리튬이온 배터리나,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 모터 같은 테크놀러지 말입니다.

그들은 보쉬의 이러한 테크놀러지를 이용해, 자전거를 위한 일종의 전기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동일한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시제품 개발을 위한 예산과 자원을 지원받기 위해 보쉬 본사에 이 아이디어를 제시했죠. 지금의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은 차고에서 처음 시작하는 작은 회사같은 그런 소규모 조직에서 출발했습니다.



△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의 초창기 멤버들

EBA : 오늘날 각국 정부의 교통 정책에 있어 자전거가 얼마나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까?

Claus Fleisher : 19세기 말 자전거는 사람들을 도시의 외곽 지역으로부터 도시의 공장으로 출근해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장 중요한 이동 수단이었습니다. 말보다 훨씬 더 저렴한 이동 수단이었죠. 당시 유럽은 수백개 자전거 제조사가 존재했습니다. 유럽의 작은 도시마다 자전거 프레임과 휠을 만들과 조립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러던 중 자동차가 발명되었습니다. 자동차과 모터사이클이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부상함에 따라, 엑셀레이터를 밟거나 스로틀 레버를 비틀어 가속하는 것이 페달을 돌리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그로부터 약 100년이 지난 지금, 유럽의 도시는 교통 체증과 혼잡, 주차 공간의 부족, 그리고 내연기관이 내뿜는 오염 물질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자전거는 도시의 혼잡과 공기 오염을 해결할 이동 수단으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자전거가 자전거 시장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죠. 사람들은 자전거를 더이상 '자동차를 살만한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동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자전거는 활동적이고 건강하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기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이용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인 과도한 체력소모를 방지해준다고 인식하죠. 전기 동력을 제공받음으로서 라이딩의 체력적인 부담을 훨씬 덜어주는 것이죠.

하지만 아직까지 몇몇 특정 국가에서는 자동차가 사회적 지위와 부의 상징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당신이 자전거를 탄다면, 사람들은 당신이 자동차를 살만한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인식할 가능성이 크죠. 이렇듯 각기 다른 발전 과정에 있는 나라들이 자동차로 인한 교통 체증과 혼잡은 도시가 궁극적으로 탈피해야할 방향이라고 깨닫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것을 깨달았을 때, 그들은 다시 도시의 이동수단으로 전기자전거를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EBA : 전기자전거의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전거 혹은 중고 스쿠터 만큼의 저렴한 가격대에 다다르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요?

Claus Fleisher : 전기자전거 산업은 패션 산업과 비슷한 양태를 띕니다. 매년 새로운 유행이 생겨나고, 전기자전거 업체들은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합니다. 그런 트렌드가 계속되는 한, 전기자전거는 지금의 가격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인 전기자전거용 ABS. 전기자전거의 더 안전한 제동을 위해 자동차용 ABS 기술을 전기자전거에 적용했다.

EBA : 산악 전기자전거가 산악자전거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Claus Fleisher : 저는 산악 전기자전거가 일반 산악자전거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상당한 부분을 전기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가파른 언덕을 큰 무리없이 라이딩하는데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산악 전기자전거 시장의 성장을 이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산악 전기자전거 라이더들이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 라이딩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을 끊임 없이 향상시켜 왔습니다. 그 결과가 Performance Line CX 모터의 eMTB 모드이죠.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을 즐깁니다. 그리고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출시해 많은 사람들도 우리의 즐거움을 함께하길 바랍니다. 제 일은 사이클링이 지닌 사업적인 측면, 그리고 사이클링의 레져 - 스포츠 - 이동수단으로서의 측면 간에 간극을 메꿔 모두가 윈윈하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EBA : 전기자전거 시장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쉬 이바이크 시스템이 마주하는 경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Claus Fleisher : 저는 시장 경쟁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보쉬의 창립자는 "한 조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아무런 경쟁자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경쟁자가 없다면 조직의 구성원들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혁신을 만들어가야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경쟁은 조직 구성원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줍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겐 다양한 제품들 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죠. 우리는 마켓 리더로서 이 경쟁을 즐기고 있습니다.

Bosch eBike Systems는 2009년 처음 전기자전거 산업에 뛰어든 이래로 3년만인 2012년 유럽 전기자전거 시스템 시장의 리더를 차지하였고 그 후 줄곧 마켓 리더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Back to Top
              
  • 주식회사 커넥티드랩 (CONNECTED LAB Co,.Ltd)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57(서초동, 보성빌딩)

    사업자등록번호 571-87-01235  통신판매신고번호 제2019-서울서초-0516호

  •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사업자정보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