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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바이크, 이제 EURO E-BIKE SHOW라 불러도 좋다.
매거진
전세계 자전거 시장의 동향과 트렌드의 지표로 불리는 ‘유로바이크’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서 25번째...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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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전거 시장의 동향과 트렌드의 지표로 불리는 ‘유로바이크’가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서 25번째 쇼를 맞이했다.  독일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지 보딘(Boden)호수 북쪽에 위치한 프리드리히스하펜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국경과도 가까워 매년 많은 관광객이 휴양차 머물기도 한다. 절경의 휴양 도시에서 펼쳐지는 세계인의 축제 유로바이크. 휴양-여행-관람의 삼박자가 절묘히 맞아 떨어지는 유로바이크쇼가 유럽인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르 내리는 이유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올해는 전세계 1350여개 자전거 관련 업체가 본 쇼에 참가했다. 자전거 업계 종사자 약 42,720명 자전거 팬 약 34,400명으로 총 7만7천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5일간 쇼장을 방문하였다. 



EURO E-BIKE SHOW 


2016년 유로바이크는 E-bike(전기자전거)의 해라 불려도 손색없었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면 이곳 저곳에서 전기자전거가 눈에 띄었다. 이미 전기자전거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유럽 자전거 시장의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힌듯 했다. 업계의 메인 플레이어로 불리는 대형 업체들 위노라그룹, 메리다, 자이언트 등 너나할 것 없이 모두 2017년형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전기자전거 전문브랜드 뿐만 아니라 모터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제조사들의 부스 또한 눈에 띄었다. 스위스의 명품 전기자전거 브랜드로 알려진 Stromer와 Flyer 테스트 라이딩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BOSCH와 BROSE 시스템을 장착한 라이딩 섹션에도 최고급의 미드드라이브 시스템을 체험해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물론 시마노와 파나소닉사의 시스템을 장착한 신제품들도 심심치않게 보였지만. 




전시장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손에 땀을 쥐는 익스트림 묘기에서부터 자전거 가장 느리게 타기 대회같은 유럽인들 특유의 위트와 엉뚱함이 녹아든 이벤트까지 흥미로운 행사들이 쇼 기간 내내 열렸다. 




E-Cargo


테스트 라이딩 코스를 가로지르는 E-Cargo(이카고)바이크가 시선을 붙잡는다. 쇼장을 누비던 카고바이크는 우리의 머릿속 고정관념으로 굳어진 우체부나 짐꾼을 위한 멋없는 카고바이크가 아니었다. 카고 칸에 들어가는 짐은 커뮤팅 가방이 될 수도, 때론 캠핑 장비나 여행 도구들이되기도 하고 가끔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이미 유럽인들에게 카고 칸은 생계수단을 이어줄 무거운 짐의 자리가 아니라, personal belongings를 위한 매우 개인적인 공간으로 인식된 듯 했다. 한국과는 다른 자전거 중심의 문화에 온도차가 확연히 느껴진다. 



이제는 라이딩도 VR로. 


VR 기기를 쓰고 가상 라이딩을 즐기는 시스템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이더가 주행할 코스를 선택하면 4D로 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다. 화면에 언덕이 나오면 앞 바퀴가 자연스레 위로 들린다. 체험자는 자연스레 고개를 숙여 변속기를 조정하고 분노의 페달링을 시작했다. 화면에서 산악지형을 지난다 싶으면 자전거가 위아래로 들썩였고 내리막 화면이 나오자 체험자는 환호성을 질렀다. 입을 벌리며 페달링에 열중하는 체험자의 모습을 구경하노라면 실소하다가도 점점 화면속 지형에 반응하는 그의 라이딩에 빠져들었다. 



잠깐의 여유가 있다면. 


복잡한 쇼에서 벗어나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바이크 쇼장 상공을 누비는 제플린(Zeppelin) 비행선을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보덴호수를 유유히 떠다니는 이 우아한 비행선은 100년 역사의 자부심을 싣고 하늘을 누빈다. 시속 70km/h. 여유로운 속도로 호숫가를 따라 비행하며 각기 매력이 다른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3국의 상공을 가른다. 비행선 의 큰 창을 통해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 일상을 여유롭게 관망해본다. 저 멀리 테스트 라이딩을 즐기는 바이크 쇼 관람객의 행렬이 보인다.  비행선 앞 뒤에 위치한 2개의 승차 게이트의 창문은 뚫려 있다. 안전벨트를 잠시 풀고 선체를 자유로이 이동하며, 높은 상공의 상쾌한 공기를 직접 쐬볼 수 있다. 



독특한 비행선은 탑승절차가 꽤나 까다롭다. 여권을 보여주며 보딩패스를 끊어야하고, 승무원의 안내에 따른 승선 지침을 지켜야한다. 여행객이 교체되는 승하선 시간은 조금 긴장감이 돈다. 공기를 가득채운 선체가 위로 날아가버릴 수 있기 때문에 승하선의 순서가 엄격하다. 선체는 항상 14명의 승객 인원의 체중을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이전 타임의 비행 승객은 마음대로 내릴 수 없다. 새로운 승객 2명이 먼저 타고 난 후에나 2명씩 내릴 수 있다. 이런 절차를 7회간 거쳐 승객을 완벽히 탑승시키고 다시 새로운 비행을 떠난다. 



1) 비행선의 게이트의 창문이 뚫려있다. 하늘을 비행하는 내내 상쾌한 하늘 공기가 들어온다. 2) 이륙 이후부터는 비행선 내부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다. 3) 운이 잘 맞는 다면 동시에 이륙한 다른 비행선을 만날 수 있다. 4) 약 60분 간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3국의 각기 다른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바이크쇼는 생각보다 많다. 유럽과 아시아 심지어 아메리카에서도 각각의 국가 별로 단독 쇼를 매년 개최한다. 그러나 여타의 수많은 쟁쟁한 쇼들을 제치고 유로바이크가 단연 세계 최고의 쇼인 이유는, 유럽 특히 독일의 탄탄한 자전거 산업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내면을 더 근본적으로 살펴보면, 자전거를 일상생활 속에 이동 수단으로 생각하는 유럽인들의 깊은 정서 덕분이라는 답이 더 정확한 이유에 가깝다. 


자, 그럼 전기자전거가 유로바이크에서 완벽한 메인 스트림을 차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명쾌하게 답을 내릴 수 있다. 이 정서에서 부터 출발했기 때문이다. 유로바이크의 주인공은 전기자전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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