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Q-XE 프론트 라이트로 완전히 변경
- NCX 서스펜션 시트포스트가 제공하는 풀 서스펜션
- 20% 향상된 에코모드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듄드라이브. 더 달라질 것이 있을까 싶었는데, 2022년 11월 커넥티드가 뉴 듄드라이브를 깜짝 공개했다. 폴딩형 미니벨로의 스탠다드로 자리메김하며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선보인 듄드라이브.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혼탁한 전기자전거 시장에서 헤리티지와 열정을 이어가는 모습에 팬들의 호응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구형보다 더욱 충실해진 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인 지점이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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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듄드라이브 퓨어 블루
전기자전거로 커뮤팅을 해본 커뮤터라면 라이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 먼 거리까지 도달하는 광원을 통해 상대 차량의 존재를 빠르게 인식하는 것이 안전에 필수 요소라는 점. 동시에 상대 차량에게 나의 존재를 뚜렷하게 알려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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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듄드라이브부터 장착된 독일 부쉬앤뮐러 IQ-XE
△독일 부쉬앤뮐러 IQ-XE 빔의 비춤 거리 테스트
뉴 듄드라이브에 장착된 독일 부쉬앤뮐러 IQ-XE 라이트는 단순히 150LUX의 밝기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균일한 빔패턴 그리고 넓어진 비춤 면적이 이 라이트의 본질에 더 가깝다. IQ는 애초에 독일어로 Indirecte Quelle(간접 원천)의 약자이다. 타사의 라이트는 라이트 광원이 다이렉트로 외부를 향해 빔을 쏘는 방식이라면, 독일 부쉬앤뮐러는 라이트 광원을 라이트 위쪽에 부착하여 중앙의 특수 반사판을 거쳐 프리즘을 극대화한 형태를 선택했다. 때문에 더 밝고 더 넓으며 외형이 더 작아질 수 있게 되었다.
뉴 듄드라이브는 폴딩부의 경첩 마운트가 프레임끼리 서로를 감싸 안고 덮는 형태의 설계이다. 단순히 폴딩면이 면대면으로 만나 결합하는 형태와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 면대면의 결합은 프레임에 하중이 가해지면 경첩 링크와 고정 걸쇠에 힘이 집중되어 전달되지만(피로가 한 점으로 집중됨), 뉴 듄드라이브와 같이 서로 프레임이 물려 감싸 안고 덮는 형태는 겹쳐 물린 프레임 둘레로 힘에 분산된다. 면대면보다 비틀림이 적기 때문에 경첩 링크에 집중되는 피로가 확연히 줄어든다. 이 덕분에 시속 45km/h를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는 접이식 미니벨로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시속 25km/h까지 도달하는 듄시티 등의 프레임 설계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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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듄드라이브 폴딩마운트는 프레임이 서로 겹쳐 물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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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듄드라이브에 장착된 NCX 서스펜션 시트포스트
전기자전거 라이딩을 꾸준히 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승차감에 달렸다. 프레임의 단단한 설계가 물론 승차 베이스를 만들지만, 승차감을 매우 직접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은 서스펜션이다. 뉴 듄드라이브는 프론트 서스펜션에 NCX 시트포스트 서스펜션을 장착하여 승차감을 대폭 개선했다. 프레임 간에 서스펜션 연결 링크가 없어 접이식임에도 후삼각 프레임이 비틀리는 현상없이 단단함을 유지하면서도, 승차자의 수직 피로는 앞뒤의 서스펜션이 잡아주게 되었다.
커넥티드는 기존 듄드라이브 유저들의 에코모드 사용 패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어시스트가 자동으로 변환되는 오토모드를 선호했고, 에코모드보다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투어모드와 부스트모드 이용 경향이 더 높았지만,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에코모드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사용자의 케이던스와 페달을 밟는 답력의 패턴이 에코모드 어시스트를 뛰어 넘는 다는 것이었다. 에코모드 주력 사용자들은 더 적은양의 배터리를 소모할 수 있었으나, 기존 듄드라이브의 에코모드 어시스트 알고리즘은 이를 뒷받침하는데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새로운 뉴 듄드라이브는 그 알고리즘을 풀어냈다. 사용자 케이던스와 답력의 알고리즘을 개선시켜 에코모드의 주행거리를 종전보다 20% 향상시킨 것. 커넥티드의 사용자 패턴 연구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STEADY but NEW.
꾸준함. 그러나 새로움. 뉴 듄드라이브는 헤리티지와 경험을 기반한 새로운 변화로 잘 다듬어진 eBike임에는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