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 Rider - 이은상
"지오메트리의 구조 개선과 엔비올로 게이츠 벨트의 조합이 기존 반리트와는 차원이 다른 전기자전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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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에서 회사가 위치한 양재까지 반리트로 2년째 출퇴근을 하는 이은상 책임에게 커넥티드의 신제품 ‘반리트 모션‘의 시승을 요청했다. 그가 말한 첫마디는 ‘사기템‘이었다. 타고있는 반리트의 아쉬운 점들이 개선되고, 특히 밸런스가 좋아진 점을 크게 꼽았다.
“반리트 모션의 안정감에 놀랐다. 모빌리티의 승부는 결국 승차자가 느끼는 밸런스, 즉 안정감에서 갈린다고 생각한다. 반리트 모션에 장착된 슈발베 슈퍼모토 타이어의 볼륨감과 변화된 반리트 모션의 지오메트리는 밸런스가 탁월해서 좋았다. 직진성, 조향성, 정숙성, 편안한 포지션까지 모두 충족해 차로 치자면 최상위 세단을 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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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CDS 모터의 정숙성을 익히 알고 있었던 그는 CDS 모터와 엔비올로, 그리고 게이츠 벨트와의 조합이 주는 소프트한 터치감에 대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반리트 모션은 지면에 딱 붙어 부드럽게 치고 나간다. 승차감 개선 차원을 넘어섰다. 엔비올로와 게이츠 벨트가 주는 페달링의 맛이 기존 반리트의 기계식 기어와 체인이 주는 차가운 마찰과는 완전히 다르다. 차체가 단단하게 몸에 착 붙고, 페달이 발바닥에 붙는 느낌이다. 페달을 굴릴때 가볍고 산뜻하게 구른다.”
그가 표현한 가볍고 산뜻하다는 단어의 의미는 기어비가 헛도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 자체가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페달링이 산뜻해지면서, 실제 자전거 무게보다 훨씬 가벼운 차체를 드라이빙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내 반리트를 비롯해 일반적인 자전거를 탈 때면, 수직으로 움직이는 다리의 운동이 휠의 회전 운동으로 전환되면서 체인링크 하나가 크랭크와 스프라켓의 톱니에 맞물릴 때마다 기분 나쁜 금속의 마찰 텐션이 다리에 전해지곤 한다. 엔비올로와 게이츠 카본 벨트는 완전히 다르다. 분절된 링크의 맞물림이 아니라 바퀴와 PAS지원 모드까지 온전한 하나의 덩어리로 다가온다.”
그는 엔비올로의 쉬프터를 돌릴때 마치 다리의 파워가 바뀌고 PAS 지원 레벨이 변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페달링의 흐름을 무척이나 흥미로워했다.
그는 ‘반리트 모션‘의 지오메트리가 기존 반리트보다 무게 중심이 낮아진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기존 반리트는 탑튜브 스택이 높아서 키가 컸던 나도 조금 부담스러웠다. 도심 라이딩에서 정차해야하는 순간 안장에서 내려올때 인심의 위치때문에 조급하게 내리지 않는 연습이 필요했다. 반면 신제품 반리트 모션은 스택의 위치가 기존 반리트보다 훨씬 낮아 마음이 편하다.”
그가 반리트를 탄지는 대략 2년 남짓이다. 반리트를 선택한 이유는 배터리가 대용량임에도 탈착형 스타일이라 외형이 깔끔하고 충전이 편리해서였다.
“반리트를 구매하기 전 알아볼 때 프레임에 밀착되는 배터리 타입이 17.5Ah 용량이나 된다는게 놀라웠다. 대용량일수록 주렁주렁 아무데나 붙이는 다른 전기자전거와는 달리, 반리트는 배터리가 프레임에 완전히 밀착되고, 내장형이 아니라 하단으로 탈착하는 스타일이라 충전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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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로운 ‘반리트 모션‘이 차체가 낮아지면서도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지 않은 점과 파워캡슐의 바로 꽂을 수 있게 듀얼시스템이 기본 탑재되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커넥티드가 파워캡슐을 출시했을때 브랜드 호감이 커졌다. 파워캡슐 덕분에 장거리 여행을 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에 PAS 단계를 줄여가며 배터리를 조절해야하는 스트레스에서 해방됐다. 반리트 모션에는 듀얼시스템이 이미 탑재되어 내가 이미 가지고 있던 파워캡슐을 끼기만하면 된다니 이건 칭찬해주고 싶다. 더 사려깊은 방향으로 모델이 발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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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업계에서 일한지 10년차인 그에게 마지막으로 ‘반리트 모션‘의 출시를 모빌리티 마켓 참여자 관점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개인 이동수단의 승패는 경험을 개선하는 디테일 싸움에서 결정된다고 본다. 새로운 반리트 모션은 완성도가 높아진 포인트가 확연하게 보인다. ‘아크틱 그린’ 컬러의 매트한 도장과 블랙 라인 포인트가 매우 고급스럽다. 심플한 리어랙도 마음에 든다. 전체적으로 디테일을 잘 잡았다. 근데 다 떠나서 타보니까 기변하고 싶다. (웃음)”
